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 '찌라시'는 누가 왜 만드는 것일까?

 

SBS TV의 그것이 알고싶다는 10일 '위험한 소문, 찌라시' 편을 방송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찌라시를 만드는 주체와 제작 과정 등을 집중 파헤치며 진실을 밝힌다.

 

 

▲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화면 (이미지=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팀은 찌라시의 정체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치던 중, 찌라시를 유통한다는 유통업자를 알게 됐다. 찌라시 유통업자는 1년에 500만원을 지불하면 암호가 설정된 PDF 형식의 찌라시 파일을 메일로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이 유통업자는 자신이 찌라시를 유통하는 업자일 뿐 누가 왜 만드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보맨이라고 해서…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난다"며 "상류사회라고, 정보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폐쇄적이고 은밀한 모임에서 나오는 부작용은 바로 역정보였다. 정보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다는 사람과 찌라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한 연예부 기자는 찌라시에 의도적으로 거짓정보와 역정보를 흘리고, 그것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원주 별장에 가 본적이 있느냐 물었다"며 "찌라시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인격을 살인하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찌라시의 등장 배경에 대해 "굉장히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쌓여왔던 불신들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며 "말도 안 되는 소문마저도 백퍼센트 틀린 건 아닐지도 몰른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위험한 소문, 찌라시의 실체를 밝히고 찌라시가 통하는 사회, 비공식적인 정보에 더 현혹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방송 시간은 10일 저녁 11시 15분이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찌라시'를 다룬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말하는 찌라시 궁금하다", "찌라시에 대해 의문이 많았는데 그것이 알고싶다 주제로 적합한 것 같다",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기대된다" 등 의견을 남겼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