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TV 업계 최초로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의 TV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 타이젠 로고

 

SDK 베타버전은 HTML5 표준을 지원하며 이를 활용해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TV에서 동작이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TV 화면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가상 TV 개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개발 과정에서 TV가 없더라도 TV의 모든 기능을 가상으로 실제와 동일하게 사용해 보면서 작업을 할 수 있어 개발자들의 앱 개발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SDK 정식버전은 '카프(카시오페이아 베타별)'라 명명된 프레임워크를 통해 HTML5 표준 기반으로 보다 세련된 애니메이션과 디자인의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변영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타이젠 기반의 TV용 SDK 베타버전 공개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플랫폼을 보다 일찍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 다양한 기능을 더 많이 지원하고 개발환경을 개선해 TV 앱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DK 베타 버전은 오는 7월 초 삼성개발자포럼 사이트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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