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를 통합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30일 출범식을 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출연연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2008년 기초·산업기술연구회의 양대 체제로 재편했지만 업무가 이원화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통합하기로 했다.

 

앞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 출연연 기능 조정·정비 ▲ 출연연 연구 실적·경영 평가 ▲ 출연연 간 융합연구 지원 ▲ 출연연과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 지원 ▲ 국가 과학기술분야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 등을 담당하게 된다.

 

초대 이사장에는 이상천 창원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사진은 총 10명으로 당연직 이사로는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다.

 

이사회는 내달 1일 창립이사회를 열고 연구회 주요 규정을 마련한다. 차기 이사회에서는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과 출연연 임무 재정립안을 확정·의결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출연연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혁신의 기틀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며 "통합 연구회 체제가 이른 시일 내에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