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기자] '생각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뭉쳤다. 한국3D프린팅협회는 30일 여의도 전경련회장에서 출범을 알리는 창립기념식 및 업계 현황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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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D프린팅협회 창립기념식

 

행사에는 변재완 SKT CTO 겸 한국3D프린팅협회 회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회위원장 등의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윤형찬 네이버 이사, 강석희 CJ E&M 대표, 이동면 KT융합기술원 전무,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 이도희 금호건설 부사장 등의 내빈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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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완 한국3D프린팅협회 회장

 

변재완 회장은 창립사를 통해 "한국3D프린팅협회는 정부의 산업 육성 발전 계획에 기여하겠다. 대한민국 3D 프린팅 산업의 미래를 협회가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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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이어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3D 프린팅 산업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제작 혁명 및 산업 생태계의 지각 변동을 불러올 것이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3D 프린팅 인구 1000만 명 육성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3D프린팅협회는 제 역할을 다 할 것이며, 국회 미방위 차원에서의 지원도 약속하겠다"고 언급했다.

 

한국3D프린팅협회에는 3D시스템즈와 로킷 등 3D 프린터 제조사는 물론 SKT, KT 등 통신사도 참가했다. 삼성전자, CJ E&M,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의 산업계 제조사들도 참가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금호건설, 건양대학교병원 등 3D 프린팅 응용 분야 관련사들도 한국3D프린팅협회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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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미래창조과학부 과장

 

창립기념사 후에는 3D 프린팅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박윤규 미래창조과학부 과장은 '3D프린팅,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통해 박윤규 과장은 해외 3D 프린팅 산업의 현황과 발전 과정, 현재 국내 3D 프린팅 산업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짚었다. 나아가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관련 법 제정과 전문 인력 육성 계획 등 정책 과제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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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이어 김병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은 세계는 지속적으로 혁신해온 기업이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한 나라의 수익과 일자리 대부분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한 김병도 학장은 창조적 파괴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기업 혁신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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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 사바나미술관 원장

 

3D 프린팅은 예술 분야에도 응용 가능하다. 이명옥 사바나미술관 원장은 3D 프린팅 산업이 예술계에 미칠 영향을 말했다. 이 원장은 3D 프린터로 완성한 시각예술작품, 3D 인쇄 기술과 정통 예술이 융합된 응용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아울러 3D 프린터와 예술의 융합을 위한 공간과 기기 확보, 표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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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진 상명대 교수

 

마지막으로 윤명진 상명대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이 산업계에 부여한 부가가치를 시작으로 파급 효과, 이를 위한 각종 정책과 전략에 대해 말했다. 또한 윤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 협력 모델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