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기자]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프리미엄 콤팩트, 그리고 일반 콤팩트 카메라로 나뉘었다. 강력한 본체 성능에 고화질을 지닌 프리미엄 콤팩트 시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일반 콤팩트 카메라는 가격대비 성능과 휴대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2014년 2분기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연초 출시된 신제품이 다수 진입하며 활기를 띠었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서는 소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반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서는 2013년 출시된 구형 모델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인기를 끄는 모습이 이채롭다.
2014년 2분기(4~6월)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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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위 |
판매량 2위 |
판매량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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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다나와 리서치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소니가 장악하다시피 한 상태다. 2014년 2분기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 1위는 소니 사이버샷 RX100 II이며, 그 뒤를 신제품 사이버샷 RX100 III가 이었다. 이 두 제품군은 1형 이미지 센서와 칼 자이스 줌 렌즈를 장착했다. 특히 소니 사이버샷 RX100 III는 35mm 환산 24-70mm F1.8-2.8 고성능 줌 렌즈와 내장식 뷰 파인더, 차별화된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캐논 파워샷 G1X Mark II 역시 출시 직후부터 많은 인기를 끌며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 3위 자리에 올랐다. 이 카메라는 미러리스 카메라급 이미지 센서에 강력한 본체 성능를 토대로 플립형 모니터까지 지녔다. 캐논 파워샷 G1X Mark II는 전 모델의 단점을 상당 부분 개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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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4위 |
판매량 5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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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다나와 리서치
독특한 발색과 우수한 휴대성, 저렴한 가격대를 지닌 리코 이미징 GR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리코 GR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중에서도 특히 개성있는 발색을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니 사이버샷 RX 시리즈 고배율 줌 카메라 RX10 역시 인지도와 성능을 앞세워 판매량 5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2014년 2분기(4~6월) 일반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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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위 |
판매량 2위 |
판매량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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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다나와 리서치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서는 니콘 쿨픽스 P330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가격은 낮지만, 이 카메라는 F1.8 조리개 렌즈와 수동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동영상, 고감도 등의 촬영 기능도 탁월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본격적으로 다뤄보려는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최고의 가격대비 성능을 지닌 삼성전자 ES95의 인기도 여전하다.
최근 가격대가 10만원 대로 내려간 후지필름 파인픽스 F750EXR의 판매량 순위 진입이 눈길을 끈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50EXR은 1/2인치 1200만 화소 EXR 이미지 센서와 광학 20배 줌 렌즈, 탁월한 고감도 기능을 지닌 콤팩트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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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4위 |
판매량 5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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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다나와 리서치
여성 사용자들을 매료시킬 디자인을 지닌 후지필름 파인픽스 Z110의 순위 진입도 눈에 띈다. 두께가 19.5mm에 불과한 이 카메라는 콤팩트 카메라 판매량 4위에 올라서며 슬림형 콤팩트 카메라의 부활을 알렸다. 방수 카메라 역시 2분기 인기 품목이다. 이 가운데 소니 사이버샷 TX30은 기존 방수 카메라의 투박한 디자인을 벗고 세련된 슬림형 카메라로 다시 태어났다. 10m 방수에 영하 10도 방한, 1.5m 높이 낙하 파손 방지 등, 소니 사이버샷 TX30은 본체 기계 성능 면에서도 충실하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