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조윤선 수석에게 받은 선물을 보며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을 언급했다.

 

▲펑리위안 여사 당시 22세 때 모습 (사진=흑룡강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지난 3일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날 펑리위안 여사는 시진핑 주석과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 후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안내를 받아 창덕궁 경내를 둘러봤다.

 

이날 펑리위안 여사는 흰색 치마와 롱재킷, 꽃 모양 브로치와 녹색 하이힐 차림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패션 외교'로 유명한 '퍼스트레이디'의 진가를 보여줬다.

 

문화재청과 조윤선 수석은 펑리위안 여사에게 부용지 모습을 담은 패와 조각보 스카프,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로 건넸다.

 

조윤선 수석은 선물과 함께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별'은 시 주석이 쓰고 펑리위안 여사는 '꽃'을 쓰라고 권했다. 이에 펑리위안 여사는 "남편이 별에서 온 그대였으면 좋겠다"고 농담조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윤선 수석은 펑리위안 여사가 이후 딸과 함께 시진핑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펑리위안 여사는 중국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 성악가 출신이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