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믹스 절반 설탕 (사진=MBC 뉴스 캡처)

 

세상에는 여러가지 유혹이 있지만, 유독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중 하나가 '자판기 커피향'이다.

 

내려먹는 드립 커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커피믹스는 직장인들이 습관적으로 접하는 대표 음료이기도 하다.

 

하루에도 무심코 2~3잔 마시는 커피믹스의 절반이 설탕이라는 결과가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뉴스에서 인스턴트 커피믹스의 설탕 함유량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잘 팔리는 커피믹스 12가지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그램 한 봉지에 평균 절반이 당류였으며 가장 높은 제품은 7그램에 달했다.

 

커피믹스 한 봉지에 보통 100ml의 물을 따른다고 보면 100ml 당 10그램의 당류가 들어간다. 이는 콜라 같은 탄산음료와 비슷한 수치다.

 

한국소비자원은 하루 두 잔만 섭취해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30%를 뛰어넘는다고 경고했다.

 

설탕 외에도 커피믹스 한 봉지에 포함된 카페인 함량은 평균 52mg, 열량은 평균 53칼로리다.

 

습관적으로 많이 마시다 보면 설탕과 카페인 성분 때문에 비만이나 숙면방해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커피믹스 절반 설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커피믹스 절반 설탕? 어쩌나 한번에 두봉지씩 타 먹었는데", "커피믹스 절반 설탕, 어쩐지 달달하다 싶었다", "커피믹스 절반 설탕, 그렇다고 믹스를 안 먹을 수도 없고! 슬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