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장 사고 (사진=KBS 뉴스 캡처)

 

지난 9일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한 실내수영장에서 현장학습을 갔던 초등학생이 물에 허우적대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수심 조절용 깔판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깔판 사이에 잠수를 하던 모 초등학교 4학년 이모군의 손이 틈에 끼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해운대경찰서는 문제의 수영장 바닥에는 1.5m인 수심을 줄이려고 가로 2m, 세로 1m, 높이 45㎝인 깔판 25개가 설치됐는데, 대형 고정핀 12개와 소형 고정핀 23개개 사용되어야 틈이 생기지 않는데 대형 고정핀 1개와 소형 고정핀 2개만 사용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수영장 측은 "학생이 많다 보니 다 지켜볼 수 없다"고 해명 했고, 학교 측 또한 "여선생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영장 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가 난 이군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아 또 사고라니", "부산 수영장 사고,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또 식겁했네요", "부산 수영장 사고, 저걸 변명이라고 하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