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1일 싱가포르에서 한국·싱가포르 양국의 주요 정부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IT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IT지원센터는 한국 ICT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로, 현재 미국·중국·일본 3개 지역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제4호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 권역의 허브인 싱가포르 중심지역(센턴 웨이 8번지 악사 타워 4층)에 개소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서정하 주싱가포르 대사, 제쿠린 포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IDA) 총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싱가포르 정보통신산업협회장(SiTF),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학기술진흥원(A-Star) 등 주요 정부기관과 관련 협회, 고위급 관계자, SKT·포시에스 등 한국 및 싱가포르 IT기업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아세안 IT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와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알렉스 린 싱가포르 인포컴 인베스트먼트(Infocomm Investments) 대표, 김영식 태국 파견 한국의 퇴직 자문관이 각각 싱가포르와 태국의 ICT 정책과 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국의 대기업(SKT), 중소기업(솔박스, 포시에스)이 참석해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과 사례를 발표했다.

 

데모데이 행사에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 9개사와 32개 투자사의 투자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스타트업 사업 발표, 네트워킹 행사 등이 진행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한·싱가포르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해 과학기술 및 IT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