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기자] 신한은행은 사용하지 않는 책상과 사무용 중고가구, 전산기기 등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3일 오후 2시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와 함께 서울 성동구 소재 사회적 기업 에코시티서울에서 '신한그린愛사회적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영표 신한은행 부행장과 김정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 강재원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이사장 등이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은 연간 중고 가구 및 전산기기 1만5000여 점 상당을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 기부하고,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를 통해 전문 사회적 기업에 무상 지원키로 합의했다.

 

신한은행 측은 재활용 사업을 통한 6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3억원 이상의 매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수익 중 일부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 기금으로 적립, 별도의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기업 근무직원 자녀 장학사업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성기금 규모는 연간 1억원 정도로 100여명의 사회적 기업 근무 직원들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동현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기업에서 배출되는 불용동산을 사회적 기업에 연계함으로써 사업의 지속성이 높고, 안정적인 물량 공급으로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배출되는 불용동산이 환경적으로 적법하게 관리되고, 사회적 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부를 통해 진행되는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사회적 기업 근무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신한은행 부행장(가운데)과 김정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왼쪽), 강재원 재활용대안기업연합회 이사장(오른쪽)이 사무용 중고가구와 전산기기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신한그린愛사회적기업지원'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