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한국정보인증(대표이사 고성학)은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파일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인증서 안전금고’ 서비스를 8월 중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증서 안전금고’의 핵심기술은 한마디로 ‘투명한 안전금고’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전금고’는 하드디스크의 특정영역을 금고화시켜서 금고 안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한다는 것이며, ‘투명하다’는 것은 금고에 해당하는 하드디스크 저장영역을 볼 수도 찾을 수 도 없게 기술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해커에 의해 배포된 악성코드가 NPKI폴더내의 공인인증서를 찾고자 해도 NPKI 폴더 나 어떤 다른 폴더에서도 인증서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해커들이 악성코드 유포를 통해 이름, 성별, 전화번호, 공인인증서, ISP인증서 등 각종 개인정보를 탈취해 가는 방법이 갈수록 악랄해지고 있다”며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서의 보안성 확보를 위해 든든인증서, 인증서 안전금고, 비밀번호강화, SW 보안토큰 등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