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후보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례적으로 재공모가 결정됐다.

▲사진=코바코

코바코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원자에 대한 면접 등을 실시한 결과 '재공모'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코바코 사장 공모를 마감했다. 지원자는 총 4명으로 조원규 전 서울광고 광고본부 이사장, 정준 전 제주MBC 사장, 김인평 코바코 영업담당이사, 최기봉 코바코 영업담당이사 등이다.

 

일각에서는 임추위가 4명 모두를 부적격 처리한 것은 공모 이전부터 불거졌던 특정 후보자가 내정됐다는 루머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바코 관계자는 "28일 오전 비공개적으로 진행된 면접에서 4명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안다"며 "점수 미달 사유로까지만 확인될 뿐 앞서 불거진 루머와 이번 결과에 연관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따라 방통위와의 협의를 통해 후임사장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당분간 코바코는 이원창 사장 체제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