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숙주로 알려진 과일박쥐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일박쥐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동물로 지적되어 왔지만, 정작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단백질 섭취를 위하여 과일박쥐를 먹는 식생활 습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도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야생동물을 먹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간 매개 동물인 과일박쥐를 직접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과일박쥐를 즐겨 먹는 열대우림 지역 주민들의 식습관이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니o라이베리아o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로 삽시간에 퍼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내년 중 출시 가능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장 마리 오크워 벨레 WHO 백신 예방접종 책임자는 프랑스 시간으로 9일 현지 라디오 방송인 RFI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에볼라 예방 백신 임상 실험을 시작하면 내년에는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8일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가인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산 과일박쥐와 호저 등 지난 6일 선적한 수입동물부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과일박쥐는 국내에서도 이색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위키피디아

 

<IT조선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