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 TV가 국내 저탄소 인증과 미국 UL의 ECV 환경 마크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유럽 소비자가 뽑은 제 1위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됐다.

 

국내 저탄소 인증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는 인증이다.

 

인증 단계에는 1단계인 탄소발생량 인증과 이보다 한 단계 위인 2단계 저탄소 인증이 있는데, 저탄소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동급에 해당하는 기존 제품이 1단계 인증을 갖고 있어야 하고, 새로운 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4.24% 이상 감축해야 한다.

 

이번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삼성TV 'UN55H7100'는 기준보다 탄소 배출량은 21%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 삼성전자 모델이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삼성TV의 친환경 인증 획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TV는 미국에서도 주요 친환경 인증를 획득했다. 삼성 'UN55H7100'이 TV 제품으로는 최초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UL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환경 마크를 받았다. UL ECV는 재사용과 재활용 가능한 소재 사용률이나 유해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친환경 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마크다.

 

삼성TV 'UN55H7100'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으로만 구성되는 '커버 리어(Cover Rear)' 부분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20% 정도 사용해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고 UL ECV 인증을 획득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편, 유명한 소비자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러시아 판은 삼성TV를 최고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상은 15개 유럽국가의 소비자 2만7000 명이 참가해 연 1회 실시되며, 삼성TV가 선정된 부문이 제품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친환경 요소까지 평가하는 항목이어서 더 의미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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