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이 국민투표를 통해 무산됐지만, 인터넷에서의 독립에서는 성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이즈는 영국의 국가 도메인(ccTLD)인 '.uk'를 사용하고 있던 스코틀랜드가 독자적인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new gTLD)인 '.scot' 등록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scot' 도메인은 등록 개시 60초 만에 약 1500개, 1시간 만에 약 4000개 이상 등록신청이 몰리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scot' 도메인은 스코틀랜드만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출범됐고, 스코틀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및 단체 등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훈 후이즈 도메인사업부장은 "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ICANN의 신규 도메인 개방 정책에 따라 이런 도메인 독립은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외에도 뉴욕(.nyc)이나 런던(.london)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나 지역이 브랜드 도메인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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