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웹케시(대표 석창규.윤완수)가 일본의 대표적인 회계 소프트웨어(SW) 기업인 MJS(미로쿠 정보 서비스, 대표 코레에다 히로키)와 웹케시 및 일본 합자법인에 투자와 업무제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MJS는 웹케시 지분 5%에 해당하는 28만1777주, 25억 원을 증자와 구주 매입 방식으로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웹케시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금융 시장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업체는 현재 미국, EU, 일본, 호주, 인도, 중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약 10여개국 70여 개 기관에 금융 스크래핑 모듈을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 시장에서 현재 20개 금융기관 고객사를 내년 말까지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23일 오후 웹케시 본사에서 석창규 웹케시 대표(오른쪽)와 코레에다 히로키 MJS 대표가 자본 투자와 업무제휴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웹케시)

 

이번 제휴에는 MJS가 웹케시의 일본 법인 웹케시 재팬의 주식 40%를 취득하고, 법인명을 ‘미로쿠-웹케시 인터내셔널(Miroku-Webcash International, 이하 MWI)’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MWI는 앞으로 한국의 소프트웨어와 IT 인프라 기술을 일본에 제공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내년 4월에 세무사와 개인 사업자를 위한 세무, 회계 온라인 상품 몰인 'MJS 비즈 포탈’ 서비스를 시작하고, 기업용 앱 스토어인 '비즈플레이(BizPlay)'의 일본 버전도 내년 중 개설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석창규 웹케시 대표는 “이번 MJS와의 투자 계약이 앞으로 양국 합자 법인의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웹케시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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