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우리나라가 ITU 이사국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우리나라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ITU 전권회의에서 진행된 이사국 투표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표를 획득했다.

 

▲ ITU 전권회의 회의 모습

 

아시아에는 총 13석의 이사국 자리가 배정돼 있는데, 우리나라가 이번 투표에서 성공적 결과를 가져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이사국 지위를 갖게 됐다.

 

ITU 이사국은 총 47개국이 포함되며, 이들은 사무총장·차장이 운영하는 주요 활동들에 대한 감독, 예산 승인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우리나라의 이사국 7선은 ITU의 각종 연구반 및 작업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국내 전문가 모두가 이루어 낸 쾌거"라며 "우리나라가 ICT 이슈를 주도하고 우리 산업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ITU 전권회의에서 이재섭 박사를 표준화총국장으로 배출하는 등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