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BMW가 LA오토쇼에서 데뷔하게 될 고성능 SUV X5 M과 X6 M을 지난 30일(현지시간) 동시에 공개했다.

 

 ▲ BMW의 고성능 SUV X5 M과 X6 M(사진=BMW)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3세대 X5와 2세대 X6을 기본으로 개발된 M 모델들은 강력한 성능에 어울리는 공격적인 디자인을 차체 곳곳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눈에 띄는 프론트 범퍼가 공격적인 디자인의 시발점이 되고, 블랙 컬러가 더해진 키드니 그릴,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사이드 스커트에서도 공격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 X5 M과 X6 M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이 여러 곳에 적용돼 있다.(사진=BMW)

 

 ▲ X5 M과 X6 M 공통적으로 미쉐린의 고성능 타이어와 에어벤트가 적용된다.(사진=BMW)

 

성능과 디자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프론트 펜더 뒤편에 에어 벤트가 준비됐고, 초경량 21인치 알로이 휠도 적용된다. 21인치 휠에는 미쉐린의 파일롯 슈퍼 스포트 초고성능 타이어가 짝을 이루게 된다. 사이드 미러는 BMW 내 다른 M모델과 같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의 사이드 미러가 장착되며 4개의 머플러와 디퓨저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범퍼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 4개의 머플러와 디퓨저 등이 X5 M과 X6 M의 후면 디자인을 완성한다.(사진=BMW)

 

외관에서의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로도 이어진다. 메리노 가죽 스포츠 시트와 새로운 계기판, M스티어링 휠, 알루미늄으로 마무리된 페달과 기어 레버 등이 대표적인 변화다. 여기에 대시보드와 루프 라이너 등에는 최고급 소재인 알칸타라가 더해지게 된다.

 

 ▲ X5 M과 X6 M에는 BMW의 다른 M모델과 유사한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사진=BMW)

 

X5 M과 X6 M에 적용되는 엔진은 V8 4.4리터 트윈터보 엔진이다. 이 엔진은 BMW의 스포츠 세단

 M5에 적용된 것과 같은 엔진이지만 세부적인 튜닝을 거쳐 보다 강력한 567마력의 최고출력과

750N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갖게 된다.

 

변속기는 M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되며 M 모델 전용의 xDrive를 이용해 4바퀴로 동력을 전달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달성한 X5 M과 X6 M의 100km/h 가속성능은 4.2초이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 최고 567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V8 트윈터보 4.4리터 엔진(사진=BMW)

 

강력한 성능을 컨트롤하기 위해 X5 M과 X6 M은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차체를 10mm 낮춘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을 장착하게 된다.

 

 ▲ X5 M과 X6 M은 LA오토쇼에서 데뷔한 뒤 미국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사진=BMW)

 

X5 M과 X6 M은 내년 봄부터 미국시장에 우선적으로 판매가 될 예정이며, 가격은 X5 M이 9만 9650달러(한화 약 1억 500만 원), X6 M이 10만 3050달러(한화 약 1억 85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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