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대 부자

 

▲세계 200대 부자 발표 관련 사진 (사진=만수르 인스타그램)

 

'세계 200대 부자'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중동 억만장자의 대명사 '만수르'가 제외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7일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부동의 1위는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로, 자산이 무려 860억 달러(약 89조 6000억 원)였으며,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9억 달러·약 85조 2000억 원),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00억 달러·75조 6000억 원)이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22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로 95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66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로 200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 회장이 처음으로 200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줄곧 150∼200위에 포함돼 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번 세계 200대 부자 순위 발표에서는 중동의 부호 만수르가 제외돼 더 관심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로도 잘 알려진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 경마 시행체 회장이자 영국 바클레이 은행, 포르쉐, 폴크스바겐 등의 최대주주로도 유명하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왕족으로 파악된 개인 재산만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에 달하고 월수입은 4000억원, 연 수입은 4조 7000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이 엄청난 재산에도 불구하고 만수르를 이번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블룸버그가 관례에 따라 석유와 왕가 자산을 보유한 인물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200대 부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200대 부자, 정몽구 회장 밀려났네", "세계 200대 부자, 만수르가 빠지니 섭하군", "세계 200대 부자, 우리나라엔 2명 있네", "세계 200대 부자, 부럽다", "세계 200대 부자, 서경배 회장님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