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오라클이 개발자에게 바로 운영 가능한 가상 머신(Virtual Machine) 환경을 제공하는 '오라클 소프트웨어 인 실리콘 클라우드(Oracle Software in Silicon Cloud)'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팍 M7(SPARC M7) 프로세서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인 실리콘’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코드를 구축, 테스트, 개선할 수 있다. 오라클 스팍 M7 프로세서는 소프트웨어 인 실리콘의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칩으로 2015년 출시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지원 기능(Hardware-enabled functionality)을 통해 데이터 손상과 보안 침해를 테스트하고 예방할 수 있고, 다양한 유형의 메모리 손상 오류를 감지하고 상세한 진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체 테스트 결과 소프트웨어 툴 대비 속도가 평균 40배 빨라졌고 일부 테스트에서는 80배까지 속도가 향상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존 파울러 오라클 시스템 사업부 총괄 수석 부사장은 “스팍 M7 프로세서에 포함된 오라클 소프트웨어 인 실리콘 기술은 오라클 소프트웨어 팀과 마이크로프로세서 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개발자는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고, 자신의 코드를 위한 방어책을 마련하고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개발하고 구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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