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변태 유희열이 뮤지션으로 또다른 형태의 감성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엠콘서트홀에서 토이 정규 7집 '다카포'(Da Capo)를 발매하며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토이 7집에 수록된 '세 사람'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세 사람' 뮤직비디오 (사진=곰TV 영상 캡처)

 

'세 사람'이란 제목처럼 뮤직비디오 속에는 두 남성과 한 여성인 세 사람이 등장하며 삼각관계를 이룬다. 뮤직비디오 속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7'에서의 칠봉이의 모습처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아파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응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김유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2년도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미는 현재 KBS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중이다.

 

성시경이 부른 '세 사람'은 한편의 미니드라마를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 외에도 유희열이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고 고백해 관심을 끈다.

 

유희열은 기념 음감회에서 "성시경에게 미안했다. 제가 노래를 못해서 가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곡을 만든다"며 "내가 노래를 못 하니까 곡을 쓸 때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쓴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인터넷 게시판에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는 제목을 클릭 했더니 내가 성시경에게 써준 '안녕 나의 사랑'이 나오더라. 내가 그 글에 '그때 보내버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말해 큰웃음을 줬다.

 

이걸로 끝이면 유희열이 아니다. 유희열은 "이번 '세 사람'은 그 곡보다 조금 더 힘들다. 성시경이 가벼운 마음으로 녹음하러 왔다가 실패했다"며 녹음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세 사람'을 녹음하기 위해 온 성시경은 노래를 불러보더니 "10일 동안 담배를 끊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후 성시경을 정말 담배를 끊고 다시 녹음했다고 전하며 성시경이 녹음이 끝나자마자 줄담배를 피우며 "살 것 같다"고 하더라는 녹음 비화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유희열은 '세 사람'에 대해 "성시경이 아니었으면 완성되지 않았을 곡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성시경을 믿고 만든 곡임을 시사했다.

 

한편 토이 정규 7집 '다카포'는 유희열이 7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이적, 성시경, 악동뮤지션 이수현, 김예림, 선우정아 등이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오는 18일에 발매할 예정이다.

 

토이 '세 사람' 성시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이 '세 사람' 성시경, 역시 대박!", '토이 '세 사람' 성시경이 부르고 김유미가 불지른 곡이다", "토이 '세 사람' 성시경 감성에 뮤직비디오 영상 조합 환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