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KT가 상무보급 임원의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3일까지 현재 재직 중인 상무보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원을 접수한다고 사내에 공고했다.

이미지=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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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희망퇴직은 황창규 KT 회장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임원 수를 줄여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KT 내 상무보급 임원은 약 200여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말 정기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상무보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는 희망퇴직금으로 1년치 연봉을 지급하고 임기가 남은 임원은 잔여임기에 대한 기준급을 추가로 지급한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중앙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된다.

한편 KT는 황 회장 취임 후인 지난 4월 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직원 820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