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급속도로 변화는 시장 대응을 위해 액토즈소프트가 사업 물적 분할을 진행한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 사업 부문과 파이널판타지14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키로 결정했다. 

분할 방법은 분할되는 회사가 분할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배정받는 단순 물적분할이다. 분할 이후 분할되는 회사는 상장법인으로 계속 존속하게 되며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 후 신설되는 회사인 액토즈게임즈(가칭)는 기존 모바일 사업 부문과 올해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를 비롯해 신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개발, 서비스 사업 등을 담당한다. 또한, 플레이파이게임즈, 메이유, 액토즈소프트 유럽 등 분할 사업부문과 관련된 자회사 지분 등도 액토즈게임즈로 이전된다.

분할 기일은 3월 1일로 신설 법인인 액토즈게임즈는 분할 대상 부문 모든 임직원의 고용 및 퇴직금 등 법률관계를 승계한다. 이번 물적 분할 결정은 액토즈소프트와 액토즈게임즈가 분할 전 채무에 대해 연대해 책임을 지는 구조로, 액토즈소프트와 액토즈게임즈가 사업을 공동으로 영위하는 데 있어 큰 변동사항이 없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이번 분할은 ‘미르의전설’, ‘라테일’ 등 기존 온라인 사업 부문과 모바일 및 신규 온라인 게임사업을 분할해, 각 회사의 자생력 확보 및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갖춰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2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본 분할여부를 확정한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