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싱가포르항공이 올해 신설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오는 8월 9일부터 운영되며, 싱가포르-시드니 노선의 일부 항공편 운항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노선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약 8000만 달러를 투자해 19대의 A380과 19대의 보잉777-300ER, 20대의 A350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승객 맞춤형의 디자인과 넓은 여유 공간으로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한 단계 높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좌석 폭은 46.99cm에서 49.6cm 사이로 승객편의를 위해 20cm 정도 좌석을 뒤로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승객에게는 13.3 인치 풀HD 화면 모니터와 함께 최적의 환경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헤드폰이 제공된다. 모든 좌석은 고급 가죽 덮개가 씌워져 있으며 다리 지지대와 발받침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각 좌석에는 전력 공급장치, 2개의 USB 포트, 개인 독서등, 테이블과 함께 물병, 핸드폰, 노트북 등을 놓을 수 있는 개인 보관 공간을 마련했다.

이미지=싱가포르항공
이미지=싱가포르항공
기내식은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더 다양한 메뉴와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메인 메뉴는 총 세 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4월부터는 기내식 선주문 서비스인 ‘프리미엄 이코노미 북더쿡’의 대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와인 컨설턴트가 직접 선별한 샴페인과 와인을 제공한다.
이미지=싱가포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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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는 우선 체크인 및 수하물 핸들링이 가능하며 수하물 허용 한도는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5kg 더 늘어난 35kg이다. 싱가포르항공 상용고객인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할 경우 10%의 추가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