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하나은행(은행장 김병호)은 수익 다각화의 일환으로 알리페이와 제휴해 알리페이 결제 정산 대행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중국 관광객은 스마트폰으로 ‘알리페이 월렛’을 실행해 생성된 일회용 바코드를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 제시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는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결제서비스로 이번 하나은행과의 정산업무 제휴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자국민 대상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 오프라인 결제서비스 오픈으로 중국 관광객들은 국내에서 스마트폰만으로 보다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해 국내에 결제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2011년부터 알리페이 제공 서비스의 외환 정산 관련 업무를 협의해 왔고, 2013년 9월 알리페이의 중국관광객 부가세환급 서비스도 제휴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국내에서 금융권 최초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출시와 전자지갑인 ‘N월렛’ 출시 등 다양한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그동안 알리페이와 쌓은 파트너십과 신뢰가 하나은행이 알리페이 정산 대행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