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 현대홈쇼핑은 22일 서울지방우정청 9층 중회의실에서 우체국택배 이용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체국택배의 전국적인 물류망을 통해 현대홈쇼핑의 협력사에 맞춤형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배송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오른쪽부터 김병수 우편사업단장과 장길남 현대홈쇼핑 고객만족사업부 상무가 22일 서울지방우체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본)
오른쪽부터 김병수 우편사업단장과 장길남 현대홈쇼핑 고객만족사업부 상무가 22일 서울지방우체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본)

이를 위해 상반기 내에 상호 배송연계시스템을 개발하고 우체국택배 이용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하는 한편 양 기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른 협력사항도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체국택배는 연간 400만건 이상의 택배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현대홈쇼핑 또한 배송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홈쇼핑 업계의 고민이던 반품 회수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져 협력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체감하는 택배서비스 품질도 향상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공영홈쇼핑 택배물량 유치에 이어 TV홈쇼핑 시장의 주요 사업자인 현대홈쇼핑과도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해 택배시장에서 우체국택배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