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우편사업 설명회'를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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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에서는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인터넷쇼핑몰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가칭 '국제특송(EMS) 합포장 서비스'와 수출 물류비 절감을 위해 새로 도입하는 가칭 '한중 해상특송 서비스'가 소개된다.

'EMS 합포장 서비스'는 우체국이 배송대행 업체 역할을 하는 서비스다. 해외 소비자가 다수의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우체국 지정 장소로 배송시키면, 우체국이 이를 하나로 포장해 EMS로 보내는 식이다.

'한중 해상특송 서비스'는 인천과 위해를 오가는 페리선을 이용해 2Kg 이하 소형물품을 운송하는 서비스다. 우본은 오는 6월초부터 해상특송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중국 우정청과 협의 중이다.

우본 관계자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관련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는 만큼 관심 있는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