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와 한국3D프린팅협회(회장 최진성)는 26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 7회 창의메이커스데이 ‘3D 프린팅 인 제주’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적으로 드문 ‘문화 및 레저 부문의 3D 프린팅 융복합 사례’가 다수 발표됐다. 유선진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는 제주도 산업과 3D 프린팅의 융복합 사례를 발표했다. 
 
제 7회 창의메이커스데이, ‘3D 프린팅 인 제주’ (사진=한국3D프린팅협회)
제 7회 창의메이커스데이, ‘3D 프린팅 인 제주’ (사진=한국3D프린팅협회)
3D 프린팅을 활용한 얼굴 스캔 및 인쇄 서비스는 관광 상품으로, 지리정보체계를 반영한 제주도 3D 프린팅 모형은 기상항공 정보분석, 시설물 관리와 산업 단지 선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유 교수는 3D 프린팅이 요트의 방향타와 프로펠러 등 핵심 부품을 만드는 데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밝히며 이후 보트, 서핑 보드 등 적용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3D 프린팅은 말 산업에도 응용할 수 있다. 3D 프린팅으로 말에게 최적화된 발굽 편자를 만들 수 있고 발굽 치료도 가능하다.

이어 이규만 건양대학교 교수는 3D 프린팅과 드론 기술의 연계, 나아가 관광, 레포츠 산업에의 도입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3D 프린팅은 드론 설계와 제작, 시뮬레이션 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어 이 교수는 3D 프린팅 드론으로 제주도 관광지 3D 사진 촬영 및 미니어처 제작 서비스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태진 엠플로스 대표는 3D 프린팅을 사용한 문화재 복원 및 보존 기술을 선보였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문화재의 3D 모델링 데이터와 결과물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후가공이 더해지면 완성도는 더욱 높아진다. 하 대표는 문화재 보존을 위해 3D 모델링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훈규 포항공과대학교 센터장은 3D 프린팅과 소재기술의 융합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한국3D프린팅협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테크노파크, 다음카카오와 NXC, 제주한라대학교와 협약식을 맺었다. 내용은 3D 프린팅 교육, 관광 레저 산업계 3D 프린팅 도입 연구 공동 진행 등이다.
 
김성훈 제주한라대학교 총장은 “3D 프린팅 인 제주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주한라대학교는 3D 프린팅을 포함한 정보기술 분야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다”며 “연구기반을 확보해 호텔, 관광, 의료 부문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