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중견 SI] ③롯데정보통신, '지능형 빌딩과 대중소 상생' 두 날개로 난다

박상훈 기자
입력 2015.07.27 15:52 수정 2015.07.27 16:40
[IT조선 박상훈] 롯데정보통신은 올 한해 ‘도전과 변화(Challenge & Change)’의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신성장 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사내외의 다양한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특히 지능형빌딩시스템(IBS)과 같은 새로운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능형빌딩시스템 중심의 융합사업 강화




IBS는 올해 롯데정보통신이 가장 기대하는 시장 중 하나다. 업체는 u시티, u페이 등 다양한 IT 융합사업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수년간 IBS 영역에 역량을 집중했고, 복합단지, 쇼핑몰, 아파트, 호텔 등 거의 모든 형태와 크기의 건물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등은 대표적인 IBS 사례로 꼽힌다.
롯데정보통신의 스마트빌딩시스템 개념도 (그림=롯데정보통신)
IBS를 도입하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내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길 찾기, 매장안내는 물론 혼잡도 분석, 지인간 실시간 위치 전달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쿠아리움의 미디어파사드(Media-Facade), 주차와 출차를 도와주는 스마트주차 등도 IBS 기술을 통해 지원한다. 또한, 중앙관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기, 가스, 수도, 엘리베이터 등에 문제가 생기면 실시간 알람이 작동해 즉각 조처할 수 있고, 손 혈관 출입장치, IBS 별도 전용망 구축을 통해 해킹과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태양열, 지열, 수축열 등 그린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절약 계획을 수립,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 통한 동반성장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3월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우수 벤처 육성과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여러 업체와 사업협력 협약을 확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4월에는 하이브리드 측위기술을 보유한 코디 스페이스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이 기술은 와이파이, 지구자기장, 보행자관성항법, 맵매칭 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오차범위 1m 내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현재 실내 위치추적에 널리 사용되는 비콘(Beacon)보다 뛰어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오는 8월에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실제 구축을 완료하고, 앞으로 슈퍼, 마트, 커피전문점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오른쪽 4번째), 이명우 엠카탈로그 대표(오른쪽 5번째) 등 양사 임원들이 상생을 통해 함께 높이 도약하자는 의미의 넘버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7월에는 카탈로그 제작업체인 엠카탈로그와 손잡고, 솔루션 사업화에 뛰어들었다. 엠카탈로그의 솔루션 '메이크뷰'를 이용하면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활용해 카탈로그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고, 별도의 앱이나 뷰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모바일 마케팅에 최적화돼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향후 유통, 금융 등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채널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과 사업화 추진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이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면 내부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것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와 사업화 지원이다. 업체는 임직원이 언제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혁신(Innovation)'과 '비즈니스(Business)'를 합쳐 ‘비즈니스 기회를 혁신하자’라는 의미의 '이노비즈(Innobiz)' 제도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70개 이상의 아이디어가 등록됐는데, 신사업 추진 전담조직인 정보기술연구소를 통해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노비즈의 대표 성공사례가 사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모바일 푸시 솔루션 '엘푸시(L-Push)'다. 기존의 문자 메시지(SMS)와 달리 푸시 알람 발송 시 고객의 반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이에 따른 맞춤 마케팅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는 100만 건의 메시지 발송 시 40분 정도 소요됐지만 엘푸시는 1분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시간을 크게 단축했고 단순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멀티미디어까지도 보낼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돼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엘푸시 서비스는 빠르면 8월 초에 실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역량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가속화해 ‘IT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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