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에 교통카드 전용메뉴를 만들어 수수료 없이 충전하고, 환불 및 사용내역 조회가 가능한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우리선불충전 서비스는 기존 선불교통카드의 불편한 점이었던 충전을 위해 편의점이나 가판대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에서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결제대행(PG) 앱을 거치지 않아 충전금액의 2~6%씩 발생하는 수수료도 없다.

특히, 기존에 교통카드 앱에서 7일 이상 걸리던 환불 업무가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을 통해서는 즉시 처리된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캐시비에서 발급하는 모바일 앱카드와 우리은행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전국호환교통카드 및 일반 캐시비카드 모두 가능하다.

전국호환교통카드와 일반 캐시비카드와 같은 플라스틱 카드는 교통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듯이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NFC 방식으로 충전 및 환불, 사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한편,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10월 30일까지 스마트뱅킹의 이벤트 배너를 통해 모바일캐시비 앱을 다운받은 경우 1000원, 인터넷뱅킹에서 신청한 후 영업점에서 전국호환교통카드를 발급받은 경우 2000원의 충전권을 각각 지급한다.

고정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교통카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는 하이브리드식 충전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 서비스 대상 카드를 확대해 교통카드 연계상품을 만드는 등 서민층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