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업 내 사회공헌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통해 사회적 기업 지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그동안 청소년 진로와 다문화·저소득 가정,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본 전략을 수정했다.
 
우선 지원할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신세계아이앤씨 Mini Contest’를 진행하고, 최근 2개 기업을 선전해 각각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신세계아이앤씨는 지금까지 총 9개 기업을 별도의 공고 없이 자체적으로 발굴해 지원했다.

사진=신세계아이앤씨
사진=신세계아이앤씨
Mini Contest를 통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 소개와 지원금 사용계획 등 최소한의 자료를 준비한 후, 개별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 단계를 거쳐야 한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지원 기간과 집행 조건을 정하지 않아 더 많은 신청 기업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Mini Contest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사회적 기업이 기업의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성과 위주의 복잡한 절차와 규정이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판단에서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사회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돕는 것이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역할”이라며 “신세계아이앤씨 자체적인 지원과 함께, 뜻있는 기업들을 모아 모태펀드와 같은 투자펀드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아이앤씨는 지원금 지원 외에도 임직원 목소리 기부 봉사, IT 직장인 힐링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자립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