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2016년에는 더 많은 라인 플래폼을 오픈하고 여러 파트너사가 라인 에코 시스템 내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

박의빈 라인 CTO는 ‘라인 디벨로퍼 데이 2015(LINE DEVELOPER DAY 2015)’ 기조연설을 통해, 라인의 다양한 플랫폼을 오픈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CTO는 라인 플랫폼 오픈 기능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기반 기술을 소개하면서 파트너와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박의빈 라인 CTO(사진=라인)
박의빈 라인 CTO(사진=라인)

현재 라인은 글로벌 MAU 2억1200만 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 유저가 사용하는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메신저에서 시작해 소셜 로그인, 게임, O2O, 콘텐츠 스토어, 커머스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박 CTO를 통해 공개된 라인의 성과는 유저와 비즈니스 플랫폼에도 주목받고 있다. 400여 개의 글로벌 컴퍼니가 함께한다. 그 예로 버버리가 라인을 통해 리얼타임 쇼케이스트를 진행한 바 있고, AR 브랜드 봇도 라인을 통해 진화하고 있다.

O2O영역에서도 라인은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고 있다. 라인과 제품의 연결이다. 이를 위해 라인은 오프라인 매장에 버튼 타입 비콘을 탑재해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버튼 타입 비콘을 누르면 제품 정보가 라인을 통해 전달받게 된다.

라인 디벨로퍼 데이2015 현장
라인 디벨로퍼 데이2015 현장

이날 박 CTO는 라인에 세 가지 관점을 '시큐리티', '딥 러닝 기술 지속 강화', '오픈소스'로 잡고 적극으로 이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라인은 메신저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관점에서 종단 간 암호화(letter-sealing), 어뷰징 방지(anti-abusing),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보안 기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어, 커머스, O2O 영역에 투자면서 추천 시스템, 스마트 에이전트 등을 위한 딥러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박 CTO는 "오늘날 IOT 시대를 맞아 독립된 기기들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앱이나 교통, 통신, 쇼핑, 자동판매기 등 다양한 기기와 친구를 맺어 소통한다. 이에 라인 메신저는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하려 한다"며 "라인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더욱 다양한 이용자 니즈를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오픈소스화도 적극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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