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지적·자폐성 장애 등 발달 장애인들의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사회적 인지도와 관심이 높지 않은 발달장애인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올림픽을 2013년부터 꾸준히 지원해 왔다. 

사진=엔씨소프트문화재단
사진=엔씨소프트문화재단

2013년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익 소프트웨어를 선보였고, 2014년 스페셜올림픽 국내 대회에서는 유아 및 중증 발달장애인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해 LA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서는 한국대표팀 공식 파트너로 참가해 선수들의 훈련 및 대회 주요 장면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했고, 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을 현지로 초청해 가족 응원전도 펼쳤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발달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발달장애인 중 의사소통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 앱 3종인 ‘나의 AAC 기초', '나의 AAC 아동', '나의 AAC 일반'을 제작해 무료로 보급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의 8.2%인 약 20만 3000명에 달한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