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용석] 애즈락(ASRock) 메인보드의 국내 유통사 에즈윈(대표 박노선)이 최근 보고된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기반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발생하는 ‘Prime95 프리징’ 이슈를 수정한 최신 바이오스(BIOS)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에즈윈이 자사가 유통하는 애즈락(ASRock) 메인보드를 대상으로 스카이레이크 버그 수정 바이오스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에즈윈)
에즈윈이 자사가 유통하는 애즈락(ASRock) 메인보드를 대상으로 스카이레이크 버그 수정 바이오스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에즈윈)
 
Prime95 프리징 이슈는 스카이레이크 기반 CPU를 탑재한 시스템에서 Prime95와 같은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CPU에 의해 시스템이 종종 멈춰버리는 증상이다.

이는 특정 제품이 아닌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모든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와 이를 지원하는 모든 브랜드의 메인보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며, 원인은 스카이레이크 CPU의 FPU(Floating point unit; 부동 소수점 연산 유닛)와 메인보드 전력관리시스템의 충돌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즈락은 인텔과 협력해 해당 문제를 수정한 최신 바이오스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대상 제품은 애즈락의 Z170, H170, B150, H110 등 스카이레이크 지원 칩셋을 탑재한 모든 메인보드 제품이다.

수정된 바이오스는 애즈락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아 수동으로 업데이트하거나, 바이오스에서 제공하는 ‘ASRock Internet Flash’ 기능으로 온라인을 통한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에즈윈 관계자는 “당장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행여나 CPU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버그가 수정된 최신 바이오스로의 업데이트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