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구글이 그동안 프로모션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자체 제작 가상현실(이하 VR) 기기 ‘카드보드’를 15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진=유뷰브 화면 캡처
사진=유뷰브 화면 캡처


29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GMS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카드보드를 자체 온라인 사이트인 구글 스토어를 통해 개당 15달러의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카드보드’는 구글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선보인 VR기기 제품으로, 그간 구글 측은 카드보드를 VR 생태계 홍보를 위해 활용해 왔다.

현재 관련업계에서 구글이 이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두고, VR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카드보드는 사용자가 종이를 직접 접어서 제작한 후, 스마트폰을 장착해 VR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초보적 수준의 제품으로, 4인치 이상 6인치 이하의 안드로이드 및 애플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