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LG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G5'보다 사양과 가격을 낮춘 'G5 라이트'(가칭)를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중국 공업화정보부(TENAA)에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G5 라이트(모델명 LG-H848)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TENNA에 등장한 LG-H848 모델 (이미지=TENNA)
중국 TENNA에 등장한 LG-H848 모델 (이미지=TENNA)

외신에 따르면 'G5 라이트'는 G5와 동일한 5.3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메탈 소재와 모듈 방식도 그대로 유지됐다. 또 이 제품에는 1600만 화소 후면 듀얼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32GB 내장메모리 등이 장착됐으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우) 버전이 채용됐다.

다만, 'G5'에는 최고 사양의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가 탑재됐지만, G5 라이트에는 중간급 사양인 스냅드래곤 652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램 역시 3GB로, G5의 4GB보다 사양이 낮아졌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중국과 남미 등 지역을 겨냥해 만든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G5'는 오는 3월 31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출고가는 80만원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G5 라이트'의 경우, G5 플래그십 모델보다 사양이 낮기 때문에 출고가도 더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