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6세대 그랜저 IG(프로젝트명)의 디자인 예상도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그랜저 IG는 2011년 출시된 그랜저 HG의 후속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다.
자동차 드레스업 파츠 제조 브랜드 '브렌톤 이큅먼트&오너먼트'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www.brenthon.com)를 통해 그랜저 IG의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렌더링 이미지는 위장막을 쓴 신차를 몰래 촬영한 스파이샷을 바탕으로 실제 모습을 추측해 그린 예상도다.
예상도를 보면 그랜저 IG는 전면에 기존 현대차 제네시스나 쏘나타처럼 육각형 모양의 커다란 헥사고날 그릴을 장착해 패밀리룩을 이뤘으며, 날렵하게 다듬은 헤드램프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볼륨감이 넘치는 캐릭터 라인으로 안정적인 비율을 실현했다. 후면은 양쪽의 리어램프가 길게 이어지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듀얼 머플러를 장착했다. 특히 후면 예상도는 번호판의 위치를 각각 범퍼와 트렁크 리드에 적용한 두 가지 버전이 공개됐다.
한편, 올해 들어 5세대 그랜저 HG의 판매량이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현대차는 후속 모델인 그랜저 IG의 출시일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연 기자 chich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