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업계 주요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무선모형자동차협회'(이하 KMRCA)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승격, RC산업 발전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6일 KMRCA는 대치동 드마리스에서 회원사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사단법인 승격으로 KMRCA는 RC부품 국제 표준을 위한 인증과 기술 자문은 물론, 선수와 동호회를 지원하는 등 RC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MRCA 임원사 및 준임원사 대표/ 김형원 기자
KMRCA 임원사 및 준임원사 대표/ 김형원 기자
KMRCA는 1995년 11월 서울에서 출범했으며, 임원사를 포함해 25개의 업체로 구성됐다.
협회 측은 최근까지 10여 년간 사단법인 승격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던 터라 값진 의미를 더 한다고 전했다.

KMRCA가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한 배경은 RC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일례로 배터리 등 기술 표준화와 같은 이슈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에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사단법인은 부품에 대한 기술 인증이 가능해 배터리의 기술 표준화는 물론 유통 전반 등 RC카 업계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과 대응이 가능하다.

사단법인 KMRCA의 사업 목표는 RC 부품의 국제 표준을 위한 인증 및 기술 자문 RC 제품의 성능 시험 및 내구성, 안정성 시험 장치 개발 RC 경기장 개발과 경기장 건설 기준 개발 및 표준 확립 국내 RC 제조업체의 수출 산업 지원 국내 RC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수 및 동호회 지원 및 홍보 세계선수권 대회 선발전인 KMRCA 한국선수권 대회관련 매년 각 종목당 개최 관련 교육 사업 전개 등이다.

김현근 한국타미야 대표/ 김형원 기자
김현근 한국타미야 대표/ 김형원 기자
김현근 한국타미야 대표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준 임원사 대표들께 감사 말씀 드린다. RC카 관련 제품 내구성-안전성 테스트 장치 개발부터 RC카 트랙 건설기준 확립 등 사단법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산적해있다. 사단법인이 된 KMRCA는 RC인의 주권 확보를 위해 소통하고 화합해 가는 협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KMRCA의 초대 이사장은 김현근 한국타미야 대표가 맡는다. KMRCA의 사단법인 발기인은 김현근 대표 외에 아카데미과학 김명관 대표, 코리아알씨 김영진 대표, 머치모어레이싱의 장지현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