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일(현지시간) 이란 에너지부·국영 가스공사·민영기업 ARSH 홀딩스 등과 IoT 기반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팔라하티안 이란 에너지부 차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SK텔레콤 제공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팔라하티안 이란 에너지부 차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SK텔레콤 제공
에너지부는 이란 정부의 에너지 관련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부처다. 이란의 국영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기반시설 확충, 가스 운송 및 수출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ARSH 홀딩스는 가스 에너지, 광산, 조선, 건설, IT 등 30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한 이란 기업이다.

SK텔레콤은 이란 테헤란 지역 5000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가스검침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범사업을 위해 이란 국영 가스공사와 테헤란 지역에 IoT망을 구축하고, 5000 세대에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지 IoT망 운영은 이란 민영 기업인 ARSH 홀딩스가 맡는다.

SK텔레콤은 이란 에너지부와 협력해 테헤란 핵심 지역 15개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원격 전력 제어 솔루션을 적용한 시범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란에서의 IoT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에 관심이 높은 타 중동국가와 여타 신흥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IoT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해 이란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