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소설 '개미'를 비롯해 인간의 뇌를 다룬 '뇌', 죽음을 넘나드는 영계 여행단 이야기인 '타나토노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55)를 서울 태평로 성공회 교회 안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그는 '기어 VR'을 체험하는 기자 일행에게 다가오더니 무척이나 신기한 듯 한 번 써볼 수 있느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요구에 뜨악해 하던 우리에게 그의 옆에 있던 다른 외국인 남자는 이 사람이 소설 개미를 쓴 베르나르 베르베르라고 소개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제3인류'의 완간(전 6권)을 기념해 한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