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씽은 중국 현지 투자사 엠파워 인베스트먼트(Empower Investment)로부터 50만달러(약 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씽이 개발한 스마트 화분 ‘플랜티’ / 엔씽 제공
엔씽이 개발한 스마트 화분 ‘플랜티’ / 엔씽 제공
엔씽은 도시농업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스마트 화분 '플랜티'를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 선보여 1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엠파워 인베스트먼트는 중국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소비자 제품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스마트 화분 플랜티의 판매 준비가 완료돼 올해 안에 중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에서 다양한 농업 제품과 센서를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씽은 IoT를 결합한 도시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개발을 위해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함께 그린(green) 농장' 단지에 1750㎡ 규모의 농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