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차 앱 '첫차'가 1일 발표한 2분기 중고차 판매 순위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HG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아반떼MD와 K5가 각각 2위와 3위로 나타났다.

국내외 중고차 판매 순위. / 첫차 제공
국내외 중고차 판매 순위. / 첫차 제공
그랜저HG는 1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상반기 베스트 셀링카로 선정됐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연식은 2013년식 모델이다. 또 휴가철을 앞두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와 스포티지도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위에 진입했다.

수입 중고차는 6세대 BMW 5시리즈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근소한 차이로 4세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4세대 아우디 A4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10위권 안에 독일 3사의 자동차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첫차 관계자는 "구형 그랜저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30대 젊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국내외 브랜드의 안심 매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