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드론 제조사 DJI가 항공 촬영용 줌 카메라 '젠뮤즈(Zenmuse) Z3'를 출시한다.

DJI 젠뮤즈 Z3는 사진 촬영에 특화된 제품으로 렌즈로 35㎜ 환산 22~77㎜ 광학 3.5배 줌, 디지털 2배 줌(병용 시 최대 7배)을 지원한다. 조리개 값은 F2.8-5.2다. 이미지 센서는 1/2.3인치 1200만 화소로 비압축 RAW 파일과 4K 해상도 30p 영상 촬영 기능을 가진다.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짐벌 기능도 계승된다.

DJI 인스파이어 1에 장착된 젠뮤즈 Z3. / DJI 홈페이지 캡처
DJI 인스파이어 1에 장착된 젠뮤즈 Z3. / DJI 홈페이지 캡처
DJI 젠뮤즈 Z3은 DJI 드론 인스파이어 1·매트리스 100·매트리스 600에 장착할 수 있다. 라이트브릿지와 연결하면 5㎞ 거리까지 HD 해상도 라이브 뷰를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는 DJI GO 앱으로 제어하며 각종 설정 변경, 주밍, 인텔리전트 플라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을 DJI 인스파이어 1에 장착 시, 비행 시간은 최대 19분이다. DJI 매트리스 100에서는 30분, 매트리스 600에서는 39분까지 비행 가능하다. DJI 젠뮤즈 Z3의 본체 가격은 120만원이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폴 팬 DJI 수석 제품 매니저는 "DJI 젠뮤즈 Z3는 항공 카메라 응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다. 줌을 활용하면 수색 구조, 순찰 시 사물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선명하고 디테일한 촬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