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전문 기업 야놀자가 호텔나우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해 호텔 숙박 사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분 인수 금액은 양사 대외비로 미공개다.

2013년 10월 런칭한 호텔나우는 고객과 호텔의 공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호텔 당일 예약' 모바일 서비스다. 당일 체크인부터 최대 30일까지 미리예약이 가능하며, 국내 최저가 타임커머스 형태로 제휴된 호텔과 리조트수는 전국 2000여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로 야놀자는 모텔과 펜션 등의 중소형 숙박 분야와 최고급 5성급 호텔까지 아우르는 종합 숙박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호텔나우는 야놀자가 보유한 숙박 O2O 시장 노하우와 탄탄한 자본력, 계열사 서비스 등의 공동 마케팅으로 괄목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야놀자와 호텔나우는 각기 별도의 플랫폼으로 운영되면서 상호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안으로 운영된다. 야놀자는 호텔나우 인수로 숙박 제휴점수 9500개를 확보하게 됐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두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최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야놀자는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전 영역을 앱(App)과 웹(Web),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아우르는 진정한 숙박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