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7월 22일 '정보보호 공시 가이드라인'의 잠정안을 배포했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7월 27일에는 제도 설명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도 개최한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2015년 12월 시행된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 등이 스스로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관리 현황 등 침해 대응 수준을 한국거래소와 같은 공인된 공시 시스템에 자율 공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날 배포된 가이드라인 잠정안은 정보보호 투자, 정보보호 인력 등 정보보호 현황에 대한 세부 작성 방법과 회계법인의 검증 보고서 제출 등 공시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검증 절차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보보호 우수 기업으로 지정되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등 공시에 따른 인센티브도 포함하고 있다.

미래부는 7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10층에서 개최하는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해 8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 시행하고,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