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은 네트워크 파워 사업부문을 플래티넘 에퀴티와 공동투자단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거래액은 40억달러(약 4조4500원)로, 에머슨은 네트워크 파워에 대한 후순위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파워의 매각은 2016년 12월 31일까지 완료된다.


데이비드 앤 파 에머슨 회장은 "이번 합의는 에머슨이 지난 6월 발표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리포지셔닝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다"며 "에머슨은 네트워크 파워 매각 후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에 위치한 네트워크 파워는 데이터센터와 텔레콤 산업을 위한 열관리, 전원관리, 전송스위치, 서비스 및 정보관리 기업으로, 2015 회계연도 기준으로 약 44억달러(4조8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톰 고어스 플래티넘 에퀴티 회장은 "이번 거래는 우리 포트폴리오의 주춧돌이 될 사업에서 중요한 투자다"며 "에머슨이 이룩한 토대 위에 에퀴티의 글로벌 경영 기법을 쌓아 올려 네트워크 파워의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