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컴퓨팅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 '파커(Parker)'를 공개했다.
특히 파커에 탑재되는 256 쿠다(CUDA) 코어의 파스칼 GPU는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최대 1.5 테라플롭스(TFlops, 1테라플롭스는 1초에 1조 회의 연산 처리)의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진보된 딥러닝 추론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파커는 엔비디아가 지난 1월 CES 2016에서 선보인 '드라이브 PX 2(DRIVE PX 2)' 플랫폼에 탑재되며, 최대 8개의 가상 머신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지원 가상화로 단일 드라이브 PX 2 플랫폼에서 운전자 지원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계기판 등 다중 시스템을 동시에 호스트할 수 있다.
또한, 파커는 단일 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파스칼 기반 슈퍼컴퓨터와의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운전의 정확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듀얼 CAN(controller area network) 인터페이스를 포함해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에 필요한 기가비트 이더넷도 지원해 최대 초당 60프레임의 4K 해상도 비디오 스트림 디코딩 및 인코딩으로 정확한 물체 감지를 위한 고해상도 차량 카메라와 엔터테인먼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그 외에도 파커에 탑재된 파스칼 GPU는 차량의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패널 등 다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동하기 위한 우수한 그래픽 성능도 제공하며 딥러닝, 하드웨어 가상화, 고장 검출 및 오류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 기반 안전 시스템, 자동차 시스템 통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의 IO(입출력) 포트 등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핵심 기능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