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상수도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의 중추인 산업제어시스템(ICS)의 보안 패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글로벌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는 2000년 이후 15년간 산업제어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집중 조명한 'ICS 취약점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제는 이 중 3분의 1 이상인 516개의 취약점은 공개 당시 보안 패치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파이어아이는 이러한 제로데이 취약점이 ICS 보안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지사장은 "사회기반시설의 시스템인 ICS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주요 정보에 대한 위협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까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각 기관들은 ICS 취약점 및 보안 패치 관련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ICS 취약점 파악을 위해 보안 검진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보안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