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드론 제조사 패럿이 비행기 타입 드론 '패럿 디스코(Parrot Disco)'와 FPV(First Person View) 레저 드론 '패럿 비밥 2(Parrot Bebop 2)'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패럿 디스코는 카메라·GPS·기압 센서·블랙박스를 관제하는 C.H.U.C.K(Control Hub & Universal Computer for Kits) 모듈과 카메라를 내장한다. 카메라는 디지털 안정화 시스템과 풀 HD 30p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HMD(Head Mount Display) '콕핏글래스'를 병용하면 720p 화질 FPV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패럿 디스코와 FPV 패키지 내용물. / 패럿 제공
패럿 디스코와 FPV 패키지 내용물. / 패럿 제공
패럿 디스코는 공기역학 디자인과 특수 소재로 설계(무게 750g)돼 가볍다. 날개는 탈부착식으로 115cm 너비다. 후면 전동 프로펠러와 2700mAh 배터리 조합으로 80km/h 속도로 45분간 비행할 수 있다. 콘트롤러 조정 거리는 2km까지다.

자동 이착륙 시스템이 도입돼 종이 비행기처럼 쉽게 날릴 수 있다. 비행 시에는 날개가 고도와 방향을 자동으로 맞추며, 50m 거리를 확보하면 고도와 속도를 조절해 스스로 착륙 가능하다.

패럿 비밥 2 드론 FPV 패키지 내용물. / 패럿 제공
패럿 비밥 2 드론 FPV 패키지 내용물. / 패럿 제공
패럿 비밥 2는 500g 미만 무게에 25분 비행이 가능하다. 본체에 내장된 7개 센서가 안정성을 확보하며, FPV 패키지로 판매돼 드론의 시야를 1인칭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다.

패럿 디스코와 비밥 2는 국내 공식 수입원 피씨디렉트와 헬셀을 통해 공급된다. 9월 19일부터 온라인·오프라인 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패럿 디스코(본체·날개·스카이 콘트롤러·콕핏글래스 HMD 포함)가 184만9000원, 패럿 비밥2(본체·스카이 콘트롤러·콕핏글래스 HMD 포함)가 99만9000원이다.

김남규 패럿코리아 이사는 "패럿 디스코는 올 초 CES에서 발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스피드와 스릴, 역동적인 항공 촬영 영상을 제공하는 패럿 디스코·비밥 2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