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제작사 와이랩이 인기작 '노다메 칸타빌레' 편집자 '미카와 카오리'를 글로벌 프로듀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카와 카오리는 만화 강국인 일본에서 20년 동안 만화 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한 베테랑 편집자다. 그녀는 유명 출판사 강담사의 잡지 'KISS' 편집 업무를 맡았으며, 치야 토키로의 '도쿄 앨리스', 아이카와 모모코의 '해피 메이크업' 등 유명 만화가들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2011년 4월부터는 교토 세이카대학 만화학과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미카와가 와이랩에서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은 네이버 웹툰 '프린스의 왕자', '바람의 색', '카페 드 쇼콜라' 등을 연재했던 '재아' 작가의 신작 만화를 프로듀싱하는 것이다. 재아 작가의 작품은 여성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프린스의 왕자' 시리즈는 FT아일랜드, AOA 등 한류 스타 아이돌이 출연한 웹드라마와 게임으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윤인완 와이랩 수석 프로듀서는 "밝고 따뜻한 작품에 특화된 미카와 카오리 프로듀서와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재아 작가가 좋은 케미스트리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에가미 히데키 글로벌 프로듀서 담당 작품 '부활남'과 '테러맨'이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미카와 카오리 프로듀서와 와이랩의 시너지 효과로 또다른 글로벌 코믹이 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린스의 왕자./ 와이랩 제공
프린스의 왕자./ 와이랩 제공